휴가 마지막 날 출근해 잼버리 점검
장관 및 지자체장과 함께 카눈 대비 논의
공식적으로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출근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책과 태풍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집무실에서 참모들과 회의를 열고 "전 세계 150여 개국 4만5000여 명 대원은 고국으로 돌아가면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이야기할 것"이라며 "국민 한 분 한 분이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의 수송과 숙박 현황, 향후 문화행사 등 전반적인 상황을 보고받고 점검이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전날 출범한 '잼버리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관계 부처들이 협력해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줄 것을 지시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중앙정부 외에 전국 지자체·종교계·경제계가 잼버리 대회 정상화를 위해 물적·인적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준 데 대해 특별히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 피해 예방과 대책 마련을 위해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주재한다.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17개 부처 장관, 지자체체장들이 대면 및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정부의 태풍 대처 상황과 안전 관리 대책 등이 종합적으로 보고되고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