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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女들이 남친 폰에 잔뜩…" 여친에 신고당한 20대男


입력 2023.08.14 04:39 수정 2023.08.14 04:3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여성들을 집으로 초대해 이들이 잠든 사이 신체 사진을 몰래 찍어 보관한 20대 남성이 여자친구의 신고로 붙잡혔다.


ⓒ게티이미지뱅크

13일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에 따르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A씨(21)에 대한 2차 공판이 오는 16일 열린다. 검찰은 지난 6월 15일 A씨를 기소했고 1차 공판은 지난달 7일 열렸다.


A씨는 지난 2021년 5월 10일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자신의 거주지에서 잠을 자던 20대 여성 B씨의 몸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고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와 학창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 사이로 B씨는 아무런 거부감 없이 A씨의 초대에 응했다가 이 같은 피해를 입었다.


A씨의 범행은 지난해 11월 여자친구의 신고로 드러났다. 여자친구는 A씨의 옛 휴대전화 사진첩을 보다가 여러 여성의 알몸사진을 발견했다. 신고한 여자친구도 A씨에게 알몸 촬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북부경찰서는 A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B씨 이외에도 또 다른 피해자 20대 D씨의 알몸 사진을 확인했다. D씨는 A씨와 게임 모임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A씨 집에서 잠을 자다가 B씨와 동일한 방식으로 범죄에 노출됐다.


이뿐만 아니라 A씨의 휴대전화에서 여성들의 신체 사진과 샤워하는 모습 등 여러 장의 사진이 발견됐다.


A씨는 B씨에게 연락해 합의를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사과 없이 합의금을 얼마 원하느냐는 말만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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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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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그리너구리 2023.08.30  10:04
    2찍을 왜 사귀어 정신나간 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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