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2승과 몬테스 마무리로 4-1 팀 승리 견인
18일 SK렌터카 상대로 최다연승 도전
PBA 팀리그 1라운드 우승팀 NH농협카드가 웰컴저축은행을 꺾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1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2라운드 이틀 차 경기서 NH농협카드가 반등을 노리던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하고 1라운드부터 이어진 연승을 7경기로 늘렸다.
이로써 NH농협카드는 지난 시즌 자신들이 직접 세운 PBA 팀리그 최다연승인 7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최근 NH농협카드의 기세는 그야말로 거침이 없다. 1라운드 우승의 기세는 2라운드에도 이어졌다. 2라운드 첫 날에는 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두 세트를 내주는 불안한 출발에도 기어코 풀세트 역전 승리를 따낸데 이어 이날 웰컴저축은행을 맞이해 조재호가 2승을 거두는 맹활약을 앞세워 연승을 이어갔다.
NH농협카드는 경기서 이번시즌 첫 호흡임에도 ‘최강 남자 복식’으로 등극한 조재호-오성욱이 첫 세트부터 단 4이닝 만에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조재호가 3이닝서 하이런 7점을 몰아치는 등 8득점을 올렸고, 오성욱이 남은 3점을 채워 11-5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김민아와 김보미가 히가시우치 나츠미-최혜미를 상대로 9-7(7이닝) 승리한 데 이어 3세트 단식에 또 한 번 나선 조재호가 비롤 위마즈(튀르키예)를 15-13(9이닝)으로 꺾으며 세트스코어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웰컴저축은행은 4세트서 이상대와 김예은이 9-7(10이닝)로 따내 한 세트를 따라붙었으나, 5세트에 나선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서현민을 5이닝 만에 11-5로 잠재우며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특히 몬테스는 이날 승리로 단식에서만 패배 없이 시즌 6승을 거뒀는데, 그 가운데 5승을 팀 승리로 연결하는 등 NH농협카드의 ‘특급 마무리’로 떠올랐다. NH농협카드는 18일 오후 3시30분 SK렌터카를 상대로 PBA팀리그 역대 최다 연승인 8연승에 도전한다.
블루원리조트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2승을 거두는 활약으로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었고, 2라운드 첫 날 휴식을 취한 SK렌터카는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하고 승점 3을 얻었다. 이날 패배로 크라운해태와 휴온스는 2연패로 주춤했다. 하이원리조트는 에스와이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했다.
2라운드 3일차인 18일에는 낮 12시 30분 하나카드와 크라운해태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 오후 6시 30분 블루원리조트와 하이원리조트, 오후 9시 30분 웰컴저축은행과 에스와이의 경기로 이어진다. 휴온스는 하루 쉬어간다.
한편,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내 위치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PBA 팀리그 2라운드에는 현장 방문 관람객을 맞아 경기 시작 직전 선수들이 직접 팬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2라운드 모든 경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