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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라임 재수사? 특권층 피해 덜 보는 상황 생긴 점이 단죄 핵심 포인트"


입력 2023.08.30 15:44 수정 2023.08.30 17:52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한동훈 "라임 사태 같은 사안, 대개 서민들이 피해 봐…철저하게 수사할 것"

'이혁진 송환' 질문에는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상당한 진전 있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30일 '라임 사태' 재수사에 대해 "이런 사안에서 대개 서민들이 피해를 보고 특권층이 피해를 덜 보게 되는 상황이 생기고 그 점이 이런 수사의 단죄의 핵심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30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대규모 환매 중단 선언 직전에 국회부의장을 지낸 4선 의원 등 유력 인사들이 투자한 펀드의 환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다른 고객들이 투자한 펀드 자금을 불법적으로 끌어다 썼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대답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대규모 환매 사태를 일으킨 라임 사태 등을 재검사해 다선 국회의원 등 유력 인사에 대한 특혜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고 이후 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혜 당사자로 지목된 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의혹을 전면 부인한 상태다.


한 장관은 "특정인이나 법인을 위해서 다른 펀드의 이익을 훼손한 운용사의 행위가 그 자체로 불법 소지가 있지는 않느냐"는 조 의원 질의에도 "불법"이라며 "관계 당국이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 체류 중인 옵티머스 창업자인 이혁진 전 대표 송환에 대해서 "(증권범죄합수단이) 새로 출범한 이후에 송환을 위해서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고 상당한 진전이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변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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