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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개인비리 수사에 단식으로 맞서나…맥락없는 일"


입력 2023.08.31 17:32 수정 2023.09.01 07:22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이재명, '마음에 안 든다고 단식해선 안 된다'고 본인이 말해"

"이재명 수사, 절차 따라 진행될 것…조사받는 사람 생각은 중요하지 않아"

"절도죄, 사기죄로 소환됐을 때 단식하면 수사 없어지겠느냐…그대로 진행"

"우리 모두 다 생업 있고 일정 있어…소환 통보 하면 수사기관 출석해 입장 밝히는 게 시스템"

한동훈 법무부 장관.ⓒ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선언한 것에 대해 "개인 비리 수사에 단식으로 맞서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워낙 맥락 없는 일이라 국민들께서 공감하실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31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찾은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마음에 안 든다고 단식해선 안 된다'고 이 대표 본인이 말씀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 수사에 대해서는 "개인 토착 비리 형사 사건 수사"라며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고, 조사받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한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이 대표 단식으로 수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따진다면 절도죄, 사기죄를 짓거나 소환을 받았을 때 단식하면 수사가 없어지겠느냐"며 "형사 사건은 (단식해도 수사가) 그대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검찰이 출석을 통보한 다음 달 4일 이 대표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또 불출석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한 장관은 "여기 있는 우리 모두 다 생업이 있고 일정이 있다"고 받아쳤다.


이어 "그렇지만 국민들은 (검찰이) 일정한 기간을 정해 소환 통보를 하고 거기에 대해 본인이 할 말이 있으면 수사기관에 출석해 충분히 입장을 밝힌다. 그게 시스템"이라고 부연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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