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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이재명,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4일 검찰 반일출석 조율


입력 2023.09.01 10:46 수정 2023.09.01 10:49        고수정 김은지 기자 (ko0726@dailian.co.kr)

민주당 "4일 오전 1차 조사 후 檢 협의해 추가 조사"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월 31일 국회본청 앞에 설치된 천막에서 단식을 시작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일 수원지검이 요구한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사건 관련 소환조사에 부분적으로 응하기로 하고, 반일(半日) 출석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오는 4일 소환조사에 출석할 예정"이라며 "4일 오전에 1차로 조사를 실시하고, 다음주 중에 검찰과 협의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표는 검찰과 조율되면 당일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한 뒤 바로 수원지검에 출석할 것"이라며 "4일 오후 2시 30분에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국제공동회의 참석을 위해 오전 조사를 마치고 적절한 시간에 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검찰 수사를 피하기 위한 '방탄 단식'이라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러한 해석을 불식하기 위해 검찰이 제시한 일정에 일단 출석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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