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1심 유죄 임 씨 작품 '대지의 눈' '세상의 배꼽' 철거 작업 5일 오전 진행
자치경찰위·서울경찰청, 신학기 초중고 집중 예방 활동
시내 1000세대 대상 절수 설비 및 기기 지원 사업 시범 실시
1. 서울시, 위안부 추모공원 '기억의 터' 임옥상 작품 2개 철거
서울시가 중구 예장동 일본군 위안부 추모 공원 '기억의 터'에 있는 임옥상(73)씨의 작품 2개를 철거했다. 두 작품은 지난달 임 씨가 여직원 강제 추행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으며 논란이 됐던 작품이다.
서울시는 5일 오전 6시 15분부터 포클레인 한 대와 대형 트럭 세 대를 동원해 '기억의 터'에 설치된 '대지의 눈'과 '세상의 배꼽' 철거 작업을 약 두 시간 동안 진행했다. 당초 전날 철거할 계획이었으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등 여성 단체의 반발로 철거하지 못했다. 이날은 새벽부터 경찰과 시청 관계자 100여명이 '기억의 터' 출입로 5곳을 통제했다.
서울시는 '기억의 터' 설립추진위원회와 논의해 새 작품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기억의 터' 작품 2개를 마지막으로 서울 시립시설 내 임 씨 작품 6개를 모두 철거했다고 밝혔다.
2. 서울 청소년범죄 집중 관리…살인예고·교권침해 등 예방교육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와 서울경찰청은 최근 증가하는 학교폭력과 살인 예고 글, 마약, 교권 침해 등에 대응하고자 '신학기 청소년 범죄 집중 예방활동 기간'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기간은 이달부터 10월 말까지 약 2개월간이며 서울 지역 전체 초·중·고등학교 1407곳, 총 78만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학교전담경찰관(SPO) 134명이 청소년 육성회, 학교, 자치구 등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아동안전지킴이와 연계해 예방활동을 벌인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서울에서 2인 1조로 초등학교 주변을 순찰하며 아동 안전 활동을 수행하는 치안 보조 인력으로 총 1214명이 있다.
서울자치경찰위와 서울경찰청은 이번 활동에 활용하기 위해 청소년 범죄예방 교육자료를 공동 제작했다. 자료에는 코로나 이후 증가하는 학교폭력뿐 아니라 기존에 없었던 청소년의 살인(범죄) 예고 글, 계정 뺏기·익명 앱 명예훼손 등 사이버 범죄, 마약·도박, 교사 대상 범죄 등이 포함됐다.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OX 퀴즈, Q&A, 동영상 등의 형태로 교육한다.
3. 절수기기 지원, 우수 주택 포상 등 수돗물 절약 대책 추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예상치 못한 가뭄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절수기기 지원, 우수 주택 포상 등 수돗물 절약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2020년 환경부 '세계 물의 날' 자료집에 따르면 1인당 수돗물 사용량은 서울이 하루 308L(리터)로 영국 런던(149L), 프랑스 파리(187L) 등 유럽 주요 도시보다 2배가량 높았다. 같은 해 상수도사업본부가 서울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1.1%는 물을 절약해야 한다고 인식했지만 실제로 물을 아껴 쓴다고 응답한 사람은 33.1%에 그쳤다. 절약과 관련한 교육·홍보를 받아본 사람의 비율도 10.7%로 낮았다.
이에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조례 제정을 비롯해 수돗물 절약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조례 등 물 절약 지원사업의 기반이 마련되는 대로 시내 1000세대를 대상으로 절수 설비·기기 지원 사업을 시범 실시한다. 물을 아껴 쓰도록 고안된 샤워헤드 등을 제공하며 시는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대상과 절수 기기, 사업 규모 등을 검토해 신규 시책을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