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월요일마다 다시 타겠다"…전장연, 5일 지하철 출근길 탑승 시위 재개


입력 2023.09.05 10:38 수정 2023.09.05 14:09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전장연 "출근길 공식 탑승 시위, 지난 1월 3일 이후 8개월 만"

기재부, 특별교통수단 예산 중 운영비 470억 원만 반영 지적

5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연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선포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탑승을 제지하자 참가자들이 홍보물로 종이비행기를 접어 열차에 날리고 있다.ⓒ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5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장연은 이날 오전 서울지하철 1호선 시청역 서울역 방면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전 9시께부터 30분 가량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다. 이들은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직원 등이 막아서 지하철에 타지는 못했다. 탑승을 시도한 활동가들이 휠체어로 경찰 방패를 밀어내면서 충돌이 빚어졌다.


전장연은 지난 6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상정될 때까지 출근길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는 시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 편성된 정부 예산안에 단체 요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탑승 시위를 재개하기로 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매주 월요일 오전 다시 지하철에 타겠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출근길 탑승 시위가 지난 1월3일 이후 8개월 만이라고 밝혔다. 활동가들이 이후에도 여러 차례 지하철에 탑승하려 했으나 '공식' 탑승 시위는 아니었다고 단체는 주장했다. 전장연은 기획재정부에 특별교통수단 예산 중 운영비로 3350억원을 요구했으나 470억원만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