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통과 위해 늦어도 2월 9일까지 완료해야
이용욱 도의원 도정질문 답변…이달 말 비전 발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관련, 이달 중으로 행안부에 주민투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6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71회 임시회에서 이용욱 의원(민주 파주3)이 도정질문을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계시는가"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 의원이 내년 총선 전 출범이 가능한지 여부를 묻자, "행안부에 요청을 하게 되면 3개월 정도 시간이 걸려 내년 초 주민투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행안부가 어떻게 검토를 하고 어떤 답이 나올지 봐야되겠지만 최대한 21대 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늦어도 (내년) 2월 9일까지 투표를 완료해야 한다. 지금 계획은 그 시점에 맞춰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같은 답변에 "주민투표법 제8조에 따라 주민투표를 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촉박한 일정이다. 혹시라도 차질이 발생해 임기 중 특별자치도 설치가 사실상 어렵지 않나"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김 지사는 "행안부에서 검토하는 시간이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본다. 만약 행안부의 검토 시기가 길어진다면 조금 더 지연될 것"이라며 "여의치 않았을 경우 갈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가서 21대 국회가 구성이 되더라도 앞에 절차 없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플랜B"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