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중 10t 이상 차량 및 건설기계도 제한
경기 의왕시는 긴급 안전진단용역 결과 슬래브 상태평가 D등급 이하로 판정된 의왕시 이동 489-1(오봉로) 소재 부곡과선교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중(重)차량에 대한 통행제한 및 금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1984년 준공된 부곡과선교는 40년 경과 된 노후 교량으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세 차례의 슬래브 하부 부분 파손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상부 차량 부분통제 및 긴급 보수, 안전진단을 시행한 결과 총 20곳의 슬래브 긴급 보수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에서는 현재 상태에서 중차량(총중량 32t, 축하중 10t 이상)이 지속 통행할 경우 교량 시설물 및 차량운행의 안전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통행제한 시행을 결정했으며, 올 연말까지 슬래브 등 보수공사를 마무리하는 한편, 내년 초 기본설계를 통해 교량 재가설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관련, 309번 지방도 등 우회도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