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높이 뛰기 우상혁, 한국 최초 세계육상연맹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


입력 2023.09.17 18:15 수정 2023.09.17 18:16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우상혁 선수 2m35cm 기록 세우며 2위권과 2cm 차 우승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대한민국과 용인 빛내 준 큰 경사"

우상혁 선수와 이상일용인특례시장(왼쪽)이 셀카를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 소속 우상혁 선수가 한국 최초로 세계육상연맹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대한민국과 용인특례시를 빛낸 큰 경사"라며 우 선수에게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상혁 선수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5cm를 넘어 세계 정상에 올랐다.


우상혁은 이날 2m15cm, 2m20cm, 2m25cm, 2m29cm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2m33cm까지 넘은 우상혁은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코비엘스키(폴란드)가 2m33cm을 1차 시기에서 성공시키고 해리슨(미국)도 3차 시기까지의 도전 끝에 2m33cm을 넘으며 우상혁을 압박했다.


하지만 2m35cm에서 코비엘스키와 해리슨은 3번 시도를 했지만 모두 넘지 못했고, 우상혁은 2m35cm의 바를 홀가분하게 뛰어 넘으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시장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13차례에 걸친 대회의 성적을 포인트로 합산한 결과 상위 6명만 출전하는 경기로, '왕중왕전'인 셈"이라며 "한국 선수로는 우 선수가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인데, 우승까지 하는 대기록을 세운 데 대해 110만 용인특례시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상혁 선수는 용인의 자랑이고, 대한민국의 보배가 아닐 수 없다"며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곧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