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종편 최초 아시안게임 중계
TV조선이 팝핀현준, 여갑순, 김소희, 남경진, 송대남 등 새로운 인물들을 해설위원으로 영입하며 중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의 해설위원은 자타 공인 세계 최고 실력 보유자인 팝핀현준을 선택했다.
TV조선 아시안게임 방송단은 “브레이킹 해설위원의 팝핀현준은 스트리트 댄스와 팝핀을 남녀노소 불문하고 대중적으로 알리는데 앞장선 일등공신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첫 채택된 브레이킹 종목을 가장 전문적으로 생생하게 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이에 팝핀현준 해설위원은 “브레이크 댄스가 길거리에서부터 시작된 춤 문화이긴 하지만 아시안 게임이라는 세계적인 대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는 것에 기쁨을 감출 수 없다. 처음이라는 무게감이 느껴지는 동시에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한다”며 “여러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전문적이면서도 재미있는 해설을 할 것”이라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사격 해설위원 여갑순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대회 때 한국 선수단에 첫 금을 선사한 주인공이다. 이후 유소년 지도(대한사격연맹 이사) 등에 힘써오다 30년 만에 첫 해설에 도전하게 됐다.
방송단은 여 위원에 대해 “경험 치에서 나오는 찐 해설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여갑순 해설위원도 “처음이라서 다른 분들이 하시는 것을 유심히 보고 배우며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 과녁의 정 가운데에 들어가는 쾌감이 느껴지는 해설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태권도 해설위원 김소희는 한국 태권도 경량급의 최강자로 세계적으로 몇 명 안 되는 세계 태권도 그랜드슬래머(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제패)이다. 은퇴 후 실업팀 코치로 변신해 현 국가대표 등을 지도했다.
아시안게임 방송단은 “선수와 지도자를 모두 경험한 김 위원이 이번에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지만 방송단과 가장 많이 소통하며 해설 준비에 열성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희 해설위원은 “처음이라 긴장도 되지만 다시 한 번 태극 마크를 단 것 같아 굉장히 기분이 좋다. 선수들의 성향과 기량을 잘 파악하고 분석해서 임팩트있는 해설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레슬링 해설위원 남경진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압도적인 힘으로 단숨에 젊은 세대를 사로잡은 현직 레슬링 선수다. 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방송단은 “세계대회의 풍부한 경험과 이미 검증된 입담으로 재밌고 알찬 해설을 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유도 해설위원 송대남 선정 이유에 대해 방송단은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지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특징 및 장단점을 뛰어나게 분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선수들의 시합 스타일과 경기 운영 방식 등도 세심하게 알려줄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됐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해설위원에 임하게 된 송대남은 “유도인을 대표해 사명감을 가지고 임할 것이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의 관전 포인트는 맏형인 스타 안바울 선수부터 새롭게 떠오르는 신예 선수들까지 신구 조화가 잘 구성된 점”이라며 대표팀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며 45개국이 40개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