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햄스트링 손상, 10주서 12주 재활 판정
최근 6연패로 6위까지 떨어지며 가을야구 진출 최대 위기에 놓인 KIA타이거즈가 주포 나성범의 이탈이라는 대형 악재까지 마주했다.
20일 KIA 구단에 따르면 나성범은 이날 두 군데 병원에서 교차 진료한 결과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손상 진단을 받았다. 재활 기간은 10주에서 12주로 남은 정규시즌 일정을 고려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나성범은 전날 LG와 홈경기서 8회 말 우익수 뜬공 때 태그업으로 2루에서 3루까지 안착했지만 허벅지 통증을 느꼈고, 결국 대주자 이우성으로 교체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종아리 근육을 다쳐 6월 말에야 1군에 올라온 나성범은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5(222타수 81안타), 홈런 18개, 57타점으로 활약하며 KIA 타선을 이끌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게 됐고, 갈 길 바쁜 KIA는 최대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