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소속팀 토론토가 가을야구 첫 경기서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토론토는 4일(한국시간)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미네소타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1차전서 1-3 패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3위를 차지한 토론토는 각 지구 우승팀 중 가장 낮은 승률인 미네소타(AL 중부지구 1위)와 맞대결을 벌이는 일정이며, 시리즈 승리 시 2번 시드를 받은 서부지구 1위 휴스턴을 디비전시리즈에서 만나게 된다.
케빈 가우즈먼이 선발로 나선 토론토는 상대 강타자인 로이스 루이스를 이겨내지 못했다. 루이스는 1회 투런 홈런으로 결승 득점을 안기더니 3회에도 다시 한 번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에 쐐기를 받았다.
반면 토론토는 5.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미네소타 선발 파블로 로페즈의 호투에 꽁꽁 묶여 고작 1점만을 따내는데 그쳤다.
토론토는 부상 복귀 후 순항하다 9월 들어 부진에 빠진 류현진을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탈락시켰다.
한편, 와일드카드 1~2위 간의 맞대결에서는 5번 시드의 텍사스가 4번 시드 탬파베이를 4-0으로 물리치며 디비전시리즈 진출의 발판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