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감사, 매달 통장 잔고 의무적으로 검사
1000대 드론 라이트쇼, 10월 6·13·20·27일, 11월 3일 특별 공연
문화시설 갖춘 수변 문화공원 조성…한강공원 잇는 보행교 신설
1. 서울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개정·시행
서울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감사가 매달 통장 잔고를 의무적으로 검사하는 등 공동주택 관리 투명성이 한층 강화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제17차 서울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개정·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새 준칙은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의 감사가 매달 통장잔고를 의무적으로 검사하도록 했다. 300세대 미만 의무관리대상도 회계감사가 의무화됐다. 새 준칙은 또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및 해임요건과 관련해 동별대표자의 자격 결격사유를 명확히 했다.
법령 개정 사항과 권익위원회 권고사항도 반영했다. 관리사무소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 시 입주자대표회의 과반수 찬성과 입주자 등의 과반수 동의를 거쳐 관리업자를 선정하고 수의계약은 입주자대표회의 과반수 찬성과 계약만료 60일 전까지 입주자 등의 과반수 동의를 받도록 했다. 관리비 부과 시 평형별 최대·최소·평균 관리비를 함께 고지하도록 하고 최대 15%였던 연체 요율도 5∼12%까지 구간별로 세분화했다.
2. 10월10일~11월19일 롤드컵 기간 드론쇼
서울시는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기간에 맞춰 서울을 찾는 국내외 e스포츠 팬들과 전 세계 관광객을 위해 1000대의 드론을 활용한 드론쇼와 불꽃 중형 드론 추가 운영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1000대 드론 라이트쇼의 10∼11월 남은 공연일은 10월 6·13·20·27일과 11월 3일이다. 지난달 15일로 예정됐던 2회차 공연이 우천으로 연기되면서 11월3일 공연이 추가됐다.
3. 여의도 시범아파트 2466세대 주택단지로 재건축
1971년 지어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2466세대 대규모 주택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결정을 통해 해당 아파트는 용적률 399.99% 이하, 연도형 상가(도로를 따라 배치된 상가)와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가 포함된 총 2466세대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또한 한강과 가까운 이점을 살려 문화시설을 갖춘 수변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원효대교 진입 램프와 차도로 인해 단절된 한강공원을 잇는 보행교를 신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