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A매치를 소화한 손흥민(토트넘)이 팀으로 복귀하자마자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풀럼전에 선발 출전, 1골 1어시스트 활약으로 팀을 1위로 끌어올렸다.
9월 번리전 해트트릭 포함 4경기 6골을 몰아치며 개인 통산 네 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손흥민은 10월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팀으로 돌아와서도 여전한 화력을 자랑했다.
최전방 원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0-0 맞선 전반 36분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로 풀럼 골문을 뚫었다. 지난 1일 리버풀전에서 EPL 6호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2경기 만에 7호골에 성공, 살라(리버풀)와 EPL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9골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1-0 앞선 후반 9분에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아 왼쪽으로 침투한 매디슨에게 찔러줬고, 매디슨이 골로 연결하면서 시즌 첫 도움도 기록했다.
82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2개의 공격 포인트 외에도 서너 차례 기회를 만들어내며 토트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8.9를 매겼다.
손흥민 활약 속에 승리를 추가한 토트넘은 7승2무(승점23)를 기록, 개막 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맨시티와 아스널(이상 승점21)을 밀어내고 EPL 선두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