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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로 김장 할 때 고무 재질 용품 사용하면 "악취 발생할 수 도"


입력 2023.10.29 10:28 수정 2023.10.29 10:30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수돗물 소독제 ‘염소’와 고무 재질 ‘페놀’ 성분 반응

‘식품용’ 표시 확인과 스테인리스 용품 사용 권장

용인특례시에서 운영하는 정수장 침전지.ⓒ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는 가을 김장철을 앞두고 고무 재질의 호스와 장갑을 사용하면 김치에서 역한 냄새가 날 수 있다며 29일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시 상수도사업소 측은 수돗물 정수 과정에서 소독제로 사용하는 ‘염소’와 고무 재질의 장갑과 호스 등에 포함된 ‘페놀’ 성분이 반응하면 ‘클로로페놀’이 발생할 수 있다고 29일 설명했다.


‘클로로페놀’은 불쾌한 냄새를 느낄 수 있는 성분으로 가열해도 냄새와 맛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고무호스와 장갑 이외에도 고무로 만든 대야에 배추를 담아 수돗물로 씻을 경우에도 ‘클로로페놀’이 발생할 수 있다.


시는 이와 관련 고무 재질의 호스나 대야 대신 합성수지와 스테인리스 재질의 물품을 사용하거나 가급적 '식품용' 표시가 된 용품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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