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화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구름이 많겠다. 남부내륙을 중심으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또 이른 새벽부터 오전 10시께까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내륙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내륙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4~14도, 낮 최고기온은 18~25도를 오르내리겠다. 남부내륙을 중심으론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 등 중서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밤부터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론 바람이 15m/s 내외(산지 20m/s)로 강하게 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겠다.
한편 가을이 깊어지는 가운데 행락철 등산객이 몰리면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산불 발생 원인으로 입산자 실화가 가장 많다. 산림 내 낙엽이 바짝 마른 상태가 지속돼 산불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 산불 다발 지역은 엄격히 입산을 통제하고, 미발생 지역은 통제를 해제하는 등 빅데이터를 토대로 입산통제구역을 재조정하고 있다. 특히 주요 등산로에 산불감시원을 배치하고, 화기 소지자 등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