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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불운에 고개 숙인 변성환호, 16강행 빨간불


입력 2023.11.15 23:46 수정 2023.11.15 23:4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프랑스전에서도 패한 변성환호. ⓒ KFA

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다시 한 번 골대 불운에 시달리며 프랑스에 석패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대표팀은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E조 2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서 0-1 패했다.


지난 미국과의 1차전에서 1-3 패했던 한국은 2차전마저 패하며 승점 없이 골득실 -3을 기록, 마찬가지로 승점을 쌓지 못한 부르키나파소(골득실 -4)에 앞선 E조 3위를 유지 중이다.


지난 미국전에서도 두 차례나 골대를 맞히며 1-3으로 패했던 대표팀은 프랑스전에서도 골대 불운이 이어졌다.


변성환호는 출발부터 불안했다. 전반 2분 마티스 아무구로부터 오른발 중거리슛을 얻어맞은 한국은 선취점을 내준 채 끌려갔다. 후반 들어 공세를 시작한 한국은 후반 13분 백인우가 올린 크로스를 쇄도해 들어간 진태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른쪽 골대를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24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6개조 1~2위팀이 16강에 오르고 3위 6개팀 가운데 승점이 높은 4개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따라서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 열리는 부르키나파소와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함과 동시에 다득점 대승이라는 부담을 안게 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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