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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데이비드 이후 다시 만난 한미일…바이든 "尹·기시다 덕에 크게 짐 덜어"


입력 2023.11.17 15:20 수정 2023.11.17 16:04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APEC 정상회의 도중 3국 정상, 10분 별도 회동

尹 "안보·경제 상관관계 철학 3국 정상이 공감"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 미 대통령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회동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6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3자 회동을 했다. 3국 정상이 함께 만난 것은 지난 8월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3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APCE 정상회의 도중에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함께 회동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현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 대통령으로서 임무 수행에 있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덕분에 짐을 크게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김 차장이 전했다.


한미일 정상은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10분간 비공개 회동했다.


윤 대통령은 비공개 대화에서 "한미일 협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안보와 경제의 상관관계에 대한 (나의) 철학과 믿음을 미국, 일본 정상이 공감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한미일 정상은 공통적으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구축한 3국 포괄적 협력체계가 성공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3국 간 고위급 대화채널이 활발하게 가동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만족하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안보와 경제협력이 동전의 양면이라는 것에 3국 정상이 암묵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 협력을 할 파트너는 군사적으로, 그리고 정치 시스템·이념·가치에 있어 100% 가까이 신뢰할 수 있어야 하며, 한미일은 그런 관계라고 3국 정상이 믿고 있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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