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가 이예원(20, KB금융그룹)으로 시작해 이예원으로 막을 내렸다.
이예원은 19일 부산 기장에 위치한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 2023' 최종 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5개(더블보기 1개) 등을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우승 상금을 암호화폐 25만 위믹스로 받았다. 상금은 NFT에 담아 내년 1월 1일 이후 지급되며 현재 시세(1위믹스=2275원)로 환산하면 약 5억 6875만원에 달한다.
이예원은 우승 확정 후 방송 인터뷰서 함께 캐디로 나선 ‘절친’ 유서연2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예원은 "서연이가 이틀간 캐디로 변신해 많은 힘이 됐다. 서로 호흡이 잘 맞아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대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캐디피는 두둑하게 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 자신의 점수에 대해 "90점을 주고 싶다. 100점까지는 아직 부족하다. 2024시즌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100점을 만들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예원은 올 시즌 상금과 대상, 최저 타수 등 트리플 크라운(3관왕)을 이루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특히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그리고 메이저 대회인 제2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거머쥐며 KLPGA 투어 최고의 선수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