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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르면 30일 용산 참모진 개편…정책실장 부활·이관섭 수석 내정


입력 2023.11.29 21:28 수정 2023.11.29 21:53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2실 6수석' → '3실 5수석' 체제 개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30일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과 함께 수석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내년 집권 3년차를 앞두고 대통령실의 정책 역량 강화 및 효율적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정책실장'을 신설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실장은 노무현∙문재인 정부 때 있었고 이명박 정부 때는 집권 2년차 때 만들어졌다.


정책실장에는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내정됐다. 기존 국정기획수석실은 없어진다.


현재 '2실(비서실·국가안보실)·6수석(국정기획·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 체제'에서 '3실 5수석 체제'로 바뀌는 것이다.


'3실 체제'로 개편되면, 지금까지 정무와 정책을 모두 담당한 비서실장은 정무·홍보·인사 등의 분야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비서실장 산하에 있던 경제수석실과 사회수석실은 정책실장 산하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수석 신설도 검토했으나, 일단 보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정책실장으로 내정된 대구 출신의 이 수석은 대구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출신(행정고시 27회)으로, 정책조정 능력과 추진력이 뛰어나 윤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은 이명박 정부 땐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땐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맡았지만, 2018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며 사장직을 사퇴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수석비서관급 인사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석비서관 6명 중 5명이 교체될 전망이다.


이진복 정무수석 후임에는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김은혜 홍보수석 후임에는 이도운 대변인,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후임에는 황상무 전 KBS 뉴스9 앵커, 최상목 경제수석 후임에는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유력하다. 안상훈 사회수석 후임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과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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