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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최다 12연패’ KB손해보험, 속절없는 추락


입력 2023.12.02 16:23 수정 2023.12.02 16:2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한국전력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0-3 패배

홈 팬 앞에서 구단 최다 연패 위기

12연패 늪에 빠진 KB손해보험. ⓒ KOVO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또 다시 패했다.


KB손해보험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9-25, 15-25, 24-26)으로 패했다.


2019년 10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구단 역대 최다인 12연패를 기록했던 KB손해보험은 팀 최다 연패 타이기록 수렁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첫 경기였던 10월 17일 한국전력을 상대로 승리한 뒤 내리 12경기를 패했다.


최하위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KB손해보험은 오는 6일 열리는 OK금융그룹과 홈 경기에서 패하면 홈 팬들 앞에서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을 쓰게 된다.


올 시즌 유일한 1승 상대였던 한국전력을 만나 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최근 상승세의 한국전력은 시즌 초반과는 완전 다른 팀이었다.


한국전력은 지난 달 14일 OK금융그룹전부터 6연승을 내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점 21(7승 6패)로 순위는 5위지만 3위 삼성화재, 4위 OK금융그룹과 승점은 같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16점에 그쳤다. 토종 에이스 황경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비예나에게 치우치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는 상승세의 한국전력을 이길 수 없었다.


1세트를 내준 KB손해보험은 2세트부터 속절없이 무너졌다. 잇따른 실책으로 흐름을 완전히 내주면서 15-25로 크게 패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3세트에서는 24-24까지 팽팽히 맞서며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24-25에서 임성진의 강서브에 공격권을 내준 뒤 타이스에 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이날 KB손해보험은 무려 22개의 팀 범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한국전력(10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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