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입장문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
"선거법 개정도 서둘러야"
김진표 국회의장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법정시한(12월 2일)을 넘긴 것과 관련, 국민에 사과의 뜻을 전하며 "정기국회 회기 내에는 반드시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4일 오후 입장문을 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했다"며 "이번 한 주, 예산안 처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 예산안 처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무슨 일이 있어도 회기 안에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여야에 강력히 요청한다. 이번 한 주일, 일체의 정쟁을 멈추자"며 "불요불급한 정치적 쟁점에 대한 토론은 뒤로 미루고 우선 예산안 합의에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지부진한 선거제 개편 등 논의와 관련해선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이 임박한 만큼 선거구 획정을 비롯해 선거법 개정을 이뤄내는 일도 서둘러야 한다"며 "남은 정기국회 기간 동안 예산안과 선거법 처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여야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