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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김만배 녹취록 조작 드러났지만…도둑질 하다 들켰다고 도둑질 하지 않을 것이다? 오산"


입력 2023.12.04 20:22 수정 2023.12.05 06:52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김장겸 전 MBC사장, 4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4일 오후, 2023 가짜뉴스 대상 시상식 참석

기념토론회서 좌장 맡아 모두발언…"진실성의 위기, 내년 총선 앞두고 가짜뉴스 통한 선거공작 반복"

"거대 야당의 방통위 무력화 작업도 총선 앞두고 가짜뉴스 처벌 막기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과 우려"

"MBC, 최악의 가짜뉴스 유포 매체…언론노조, 文정권 방송장악 지형 총선 때까지 끌고가겠다 전략"

김장겸 전 MBC사장.ⓒ

오늘(4일) 가짜뉴스 대상을 차지한 '뉴스타파의 김만배 녹취록, 대장동 몸통 바꿔치기 보도'에 대해 축하 아닌 축하를 보냅니다.


최근 보도를 보면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전 출판사인 메리엄-웹스터가 올해의 단어로 '진짜'를 뜻하는 authentic을 선정했습니다.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가운데 진실성의 위기를 목도하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진실성의 위기가 특정 정파와 결탁한 노영방송 노영언론, 그리고 포털을 통해 더 확산되고 있다는 특이점이 있습니다.


특히 선거 때면 더 심해져 가짜뉴스를 통한 선거공작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거대 야당이 추진하고 있는 방통위 무력화 작업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가짜뉴스 처벌을 막기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짜뉴스 뿌리뽑기 범국민운동본부 출범식과 2023 가짜뉴스 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조금 전 시상식에서 최악의 가짜뉴스 유포 매체로 mbc가 지목됐습니다. 언론노조가 사실상 장악한 mbc를 비롯한 노영언론의 정상화를 막아서, 문재인 정권이 방송을 장악한 후 유지되고 있는 지형을 그대로 총선 때까지 끌고 가겠다는 전략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김만배 녹취록 조작이 드러났지만 도둑질 하다 들켰다고 도둑질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오산입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국기를 문란하게 하는 공작 주범들이 ‘언론’이라는 가면과 ‘언론자유’라는 위장옷을 입고 또 다시 공작을 노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AI 등 새로운 기술이 가세하면서 가짜뉴스 문제는 더 심각해졌습니다. 가짜뉴스를 막는 방안이 더 어려워졌다고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 의미 있는 방지 방안과 의견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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