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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미일 안보실장과 관처 만찬…"캠프 데이비드 동력 이어가자"


입력 2023.12.08 22:35 수정 2023.12.08 22:36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尹 "한미일 협력 과거보다 더욱 중요해져"

설리번·아키바 "한미일 협력 전례 없는 발전, 尹 리더십·결단력 덕분"

윤석열 대통령이 8일 한미일 3국 안보실장과 만찬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윤 대통령,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국가안보실장 회의 참석차 방한한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을 8일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이번 한미일 국가안보실장 회의는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처음이자 서울에서 개최되는 첫 한미일 국가안보실장 회의로서 의미가 크다"며 미일 안보실장의 방한을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3국 정상들 간 신뢰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이행한 것은 3국 국가안보보좌관들과 대사들이었다"며 "이번 회의를 빌려 한미일 협력의 주인공들에게 감사 만찬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한미일 협력은 세계 곳곳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하고 규칙 기반 질서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과거보다 더 중요해졌다"며 "캠프 데이비드 합의 사항들이 순조롭게 이행되고 앞으로도 이런 동력을 이어 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설리번 보좌관과 아키바 국장은 지금과 같은 한미일 협력의 전례 없는 발전을 가능하게 한 것은 윤 대통령의 리더십과 결단력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는 한미일 협력이 전 세계 평화와 안정,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으로 방한했을 때는 지금과 같은 한일관계와 한미일 관계를 상상할 수 없었다"며 "윤 대통령이었기에 이러한 모든 것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아메리칸 파이'가 미국인들 사이에 다시 유행하게 만들어 줬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 당시 백악관 만찬에서 턱시도를 입고 가수 돈 맥클린의 노래 '아메리칸 파이'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아키바 국장도 설리번 보좌관의 모든 평가에 동의한다면서 "기시다 총리를 비롯한 모든 일본 국민들은 크게 달라진 한일관계를 환영하며, 나아가 한미일이 더 많은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일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만찬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람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등이 함께 참석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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