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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다면 먹어라…미세먼지 쫓는 음식은


입력 2023.12.09 00:03 수정 2023.12.09 00:03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좋지 않다. 미세먼지는 중금속과 독성물질을 포함한 특유의 작은 입자로 폐나 기도 등 체내 침투해 각종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이처럼 유해한 미해먼지는 완벽한 차단이 어렵지만 체내에 쌓인 것을 최대한 배출할 수 있는 음식들이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세먼지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호흡기 건강을 위한 음식으로는 생강과 도라지가 있다. 도라지 속 사포닌은 기관지를 보호할 수 있는 점액질의 분비를 촉진하고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항염 작용을 할 수 있다. 생강 또한 항염 효과가 뛰어난 식재료로 폐의 감염 위험을 낮춰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다.


ⓒ게티이미지뱅크

마늘, 미나리, 해조류는 체내 중금속 배출과 해독 효과를 가진 대표적인 식재료다. 마늘은 주요 성분인 알리신에 의해 살균 효과, 노폐물 축적의 방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미나리 역시 중금속 배출을 돕고 혈액을 맑게 정화할 수 있으며 미역처럼 알긴산 성분이 함유된 해조류는 중금속 배출과 호흡기 점막을 강화할 수 있다.


미세먼지 노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중금속 배출과 기관지를 보호할 수 있는 카테킨이 풍부한 녹차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미세먼지 수치가 나쁜 경우 노약자, 임산부, 기저질환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능한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외출이 불가피하다면 눈에 자극을 주기 쉬운 콘택트 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후에는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외부에 노출된 피부를 꼼꼼하게 세정해야 한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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