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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현대건설, 흥국생명 끌어내리고 시즌 첫 선두…페퍼저축은행 8연패


입력 2023.12.12 22:32 수정 2023.12.12 22:3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현대건설 양효진. ⓒ 한국배구연맹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끌어내리고 시즌 첫 1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3-24 V리그’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8-26) 셧아웃 승리로 7연승을 질주했다.


1세트를 쉽게 따낸 현대건설은 2~3세트 페퍼저축은행의 야스민을 막지 못해 접전을 벌였지만, 세트 막판 결정적 순간 모마-양효진-정지윤의 공격으로 흐름을 가져오며 승리를 차지했다.


야스민은 친정팀을 상대로 26점(공격성공률 53%)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페퍼저축은행의 8연패를 끊지 못했다. 어깨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박정아는 5점에 그쳤다.


경기 전까지 김연경이 이끄는 선두 흥국생명에 승점1 뒤진 2위에 자리했던 현대건설(승점35)은 이날 승리로 승점3을 추가, 한 경기 덜 치른 흥국생명(승점33)을 끌어내렸다.


지난달 16일 IBK기업은행전부터 시작된 연승은 7경기 째 이어졌다.


연승 중에도 약점으로 꼽혔던 리시브는 여전히 불안했지만, 페퍼저축은행 역시 좋지 않았다. 모마가 20점을 기록한 가운데 현대건설은 블로킹(14-3)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압도(14-3)하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13점을 올린 양효진과 이다현도 각각 4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승점6·2승13패)은 8연패 늪에 빠졌다. 7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점10 고지를 밟지 못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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