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미래재단 10%, 용인문화재단 6% 삭감
용인시체육회 지원예산 35%인 5억여원 삭감
용인특례시의회가 15일 제5차 본회의를 끝으로 31일간의 제277회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 별로 작성된 5건의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2024년도 예산안, 2024년도 기금운용 계획안을 의결했다.
2024년도 예산안 중 세입부분과 2024년도 기금운용 계획안은 집행부 원안대로 편성하기로 했고, 세출부분은 3조 2377억 3879만 6000원 중 청소년미래재단·용인문화재단 출연금, 의장·부의장·의원 공무 국외출장 등 39개 사업, 총 88억 663만 6000원 등 집행부가 올린 예산의 약 10% 정도가 감액됐다.
세부적으로는 청소년미래재단 출연금은 100억3400여만원 중 12억400여만원이, 용인문화재단 예산은 190억4000여만원 중 6% 정도인 11억4000여만원을 삭감했다. 예산 6억원 삭감으로 개최 차질이 우려됐던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도 큰 문제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의원들의 공무국외 출장비도 1억2600만원 중 2520만원을 삭감했다.
관련 기관이나 단체 지원 예산 중 가장 많이 삭감된 것은 시 체육회 예산으로 14억4600만원 중 35%에 달하는 5억800여만원이 삭감됐다.
이상일 시장이 주요하게 추진했던 장애인 가상현실(VR) 체험센터 운영 예산 3000만원은 전액 삭감됐다.
한편, 앞서 11월 20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조례안 15건, 동의안 3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5건, 의견제시 1건 등 총 24건의 안건이 가결됐으며, 11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각 상임위원회에서 소관부서별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시정·처리 요구사항 311건, 건의사항 370건 등 총 681건을 지적했다.
용인특례시의회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를 위한 제278회 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