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일대서 동해상으로 발사
약 570km 비행 후 동해상 탄착
한미일 간 긴밀히 정보 공유"
북한이 도발을 재개한 가운데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활동을 추적해 왔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전날 오후 10시 38분경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약 57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합참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다"며 "한미일 간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 세부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과 과학·기술 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북한의 도발은 지난달 22일 이후 25일 만이다. 앞서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발사 다음날인 지난달 22일 오후 11시 5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쏘아올렸지만, 실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