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팥죽’ 먹는 이유...팥의 효능과 먹으면 안 되는 사람은?

오늘(22일)은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인 동지다. 이 날은 팥죽을 먹음으로써 액운을 쫓는다는 풍속이 있다. 팥은 이 밖에도 호빵, 붕어빵, 국화빵 등 겨울 대표 간식의 주요 재료로 사용되는 식재료다.

달콤한 맛의 팥은 부기 제거, 혈압 상승 억제, 피부미용, 소화 개선과 피로회복, 노화 방지, 암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식품이다. 주요 성분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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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각종 무기질, 비타민,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사포닌은 이뇨작용을 유도해 피부와 모공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등 피부미용에 도움을 준다.

또한 풍부한 비타민 B군은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력과 피로감 개선, 기억력 감소 예방에 도움을 준다. 팥에 함유된 칼륨은 체내 과도한 나트륨이 체외로 배출되도록 도와 부기를 제거하고, 혈압 상승을 억제한다.

팥의 효능은 다양하지만 섭취 시 주의사항이 있다. 생팥은 독성을 함유하고 있어 삶아서 먹어야 한다. 또한 고칼륨 식품이기 때문에 칼륨 배출에 어려움이 따르는 신장질환자는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고, 과도한 섭취 시 자궁 수축의 위험이 있어 임산부도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