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등에 업은 GS칼텍스, 정관장 꺾고 3연승 휘파람…2위 흥국생명 추격

GS칼텍스가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에 승리했다. ⓒ 한국배구연맹

GS칼텍스가 실바를 등에 업고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GS칼텍스는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정관장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2-25 25-23 25-17)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3연승을 질주하며 11승6패(승점31)로 3위에 랭크됐다. 실바가 35점을 올린 가운데 유서연(14점)-강소휘(11점)도 힘을 보탰다.

GS칼텍스가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실바를 앞세운 GS칼텍스는 주도권을 잡았고, 리시브가 흔들린 정관장이 7개의 범실을 기록하는 사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세트를 가져갔다.

세트 스코어 1-0 앞선 GS칼텍스는 2세트에서는 고비를 넘지 못했다. 22-22 맞선 상황에서 지아의 오픈 공격을 막지 못했고, 범실로 잇따라 2점을 내줬다. 마지막에는 한송이 블로킹에 막혀 2세트를 내줬다.

2세트 잠잠했던 실바가 깨어나면서 GS칼텍스는 다시 흐름을 끌어왔다. 그러나 메가-지아의 쌍포의 매서운 공격에 24-23 추격을 허용했지만, 역시 실바가 마지막 포인트를 따내며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들어서도 실바의 공격성공률이 오르면서 GS칼텍스는 스코어를 뒤집었고, 이후 정관장의 수비는 무너졌다. 10점 차 이상 리드를 잡자 정관장도 추격의 의지를 잃었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어려움 없이 4세트마저 잡고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1~2라운드 승리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정관장을 잡은 GS칼텍스는 2위 흥국생명(승점36)과의 격차를 좁혔다.

‘에이스’ 이소영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홈에서 패한 정관장은 7승10패(승점24)로 5위에 자리했다. 지아(21점)-메가(19점)의 맹활약도 패배를 막지 못하며 2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