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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신임 비서실장에 '정책통' 이관섭…정책실장 거쳐 대통령비서실 총괄


입력 2023.12.28 15:57 수정 2023.12.28 16:00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정책실장 승진, 잔뼈 굵은 '실무형 관료'

경북고·하버드…산업부서 공직 생활

경제·사회 업무 맡다 한 달 만 비서실장

이관섭 신임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실 인사발표 관련 브리핑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 뉴시스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정책실장에 임명된 지 약 한 달 만인 28일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이 실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잔뼈가 굵은 '실무형 관료'로 통한다. 윤석열 정부에서 국정과제 추진에 핵심적인 역할 및 조직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61년 대구 출신인 이 실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 성균관대에서 정책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산업통상자원부에서만 공직 생활을 하며 △산업경제정책관(2009년) △에너지사업정책관(2010년) △에너지자원실장(2012년)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 때는 2013년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을 지냈고 2014년 1차관으로 승진했다.


그는 2016년 11월부터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지내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며 2018년 1월 사표를 냈고 2021년 3월부터는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해 8월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이후 국정기획수석으로 변경)으로 대통령실 근무를 시작했다.


국정기획수석으로 일하면서 정책 기획과 조율을 이끌며 '왕수석'으로 불렸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공백 상황에서도 대통령실과 행안부의 가교 구실을 했다. 성과를 인정 받아 지난달 신설된 장관급 정책실장으로 승진해 경제·사회 업무를 담당하다, 한 달 만에 대통령비서실을 총괄하는 비서실장으로 다시 이동하게 됐다.


△1961년생 대구 △경북고,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행시 27회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산업기술정책팀장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 경영지원단장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지경부 산업경제정책관 △지경부 에너지산업정책관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파견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산업부 1차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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