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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총선 개입 시도…당장 중단하라"


입력 2024.01.04 15:06 수정 2024.01.04 15:08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지난해부터 내정간섭 시도 집요하게 진행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조선중앙통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발표하는 등 북한의 대남 위협 수위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 통일부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흔드려는 헛된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통일부는 4일 입장문을 통해 "북한은 연말 당 전원회의에 이어 연초부터 김여정 담화 등을 통해 우리에 대한 위협과 비방을 하며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고 우리 사회의 분열을 시도하고 있다"며 "내정간섭 시도가 지난해부터 집요하게 진행돼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통일부는 최근 북한이 노동신문 한 지면 절반 이상을 할애해 국내 시위 현장을 과장, 왜곡 보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러한 행태는 북한이 줄곧 추구한, 우리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흔들어 보려는 체제 전복 전술의 일환"이라며 "북한의 총선 개입 시도를 명확히 인식하고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정은 정권의 통일에 대한 인식이나 대남 정책의 변화는 현 정부 출범 이전부터 지속돼 온 일관된 흐름의 연장선"이라면서 "현 정부가 과거 정부와 달리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해 억제력을 대폭 강화하고, 보편적 가치와 원칙에 입각해 대북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한 위기감과 초조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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