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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이준석 신당' 합류…"尹, 공정과 상식 실종되고 자유 억압"


입력 2024.01.05 16:00 수정 2024.01.05 16:04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문병호 등 12명 개혁신당 합류 선언

"尹정권과 거대 야당 심판의 장 돼야"

문병호 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칭 개혁신당 합류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문병호 전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정치인 12명이 5일 가칭 개혁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문 전 의원 등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혁신당의 깃발 아래 이념과 지역, 진영과 세대를 초월하는 통합의 정치를 구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의원은 "증오와 혐오를 먹고사는 거대 기득권 양당의 극단적인 진영정치는 이제 이재명 야당 대표에 대한 살인 테러까지 발생할 정도로 악화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기득권 거대 양당이 주도해 온 기성 정치권은 민생의 위기를 해결할, 한반도 위기를 극복할, 국민 분열을 치유할, 그 어떤 슬기롭고 효과적인 대안과 방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와 집권여당은 출범 이후 입으로는 '공정과 상식, 자유'를 수없이 외치고 있지만 공정과 상식은 실종됐고, 시민의 자유는 억압받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문 전 의원은 이어 "두 당 중 어느 당이 이기든 정치 실종의 현실은 지속될 수밖에 없고, 시민의 삶은 달라질 게 없다"며 "이번 총선은 시민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채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윤석열 정권과 거대 야당에 대한 엄중한 심판의 장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주선했으며, 이기인·천하람·허은아 개혁신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배석했다.


문 전 의원 외에 이날 개혁신당 합류 의사를 밝힌 이는 △열린우리당 출신 안영근 전 국회의원 △강원 전 폴리텍대 학장 △김한중 전 국민의당 영등포갑 지역위원장 △서은환 전 국민의당 강원도당 디지털소통위원장 △설영호 전 민생당 선대위 대변인 △유승우 전 국민의당 부산 서·동구 지역위원장 △이승호 전 국민의당 경기도당위원장 △이연기 전 김동연 대선캠프 메시지 실장 △이재웅 전 대구미래대학교 웹툰창작과 교수 △장석남 전 국민의당 충북 청원구 지역위원장 △천강정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 등 11명이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문 전 의원은 개혁신당 합류 배경에 대해 "국민들께서 구태 정치, 기성세대 정치에 신물을 느끼고 계신다. 새로운 정치 주역은 젊은 세대가 이끌어야 한다"며 "새로운 세대에 개혁신당이 가장 부합하기 때문에 개혁신당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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