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서울시, 최대 10㎝ 폭설 예보에…출퇴근길 대중교통 집중배차 연장


입력 2024.01.09 09:21 수정 2024.01.09 09:23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서울시, 9일 오전 8시 제설 비상근무 2단계 상향…인력 8488명과 제설 장비 1168대 투입

서울 지하철 1∼8호선 및 서울 시내버스 전 노선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 30분 연장

서울 중구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뉴시스

서울시는 9~10일 서울에 최대 1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하철 1∼8호선과 신림선, 시내버스의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발령한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이날 오전 8시부터 2단계로 상향한다. 자치구·유관기관과 함께 인력 8488명과 제설 장비 1168대를 투입해 강설로 인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포착해 눈이 내리기 전에 제설 장비를 배치하고 제설제를 살포할 예정이다.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된 제설함에는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제설 비상근무 2단계 발령에 따라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신림선, 서울 시내버스 전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한다.


이에 따라 출근 집중배차시간은 오전 7시∼9시30분으로, 퇴근 집중배차시간은 오후 6시∼8시30분으로 늘어난다. 지하철 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비상대기열차를 운용해 비상시에 신속하게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눈길 미끄러움에 대비해 차량 운행 시에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낙상 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강설에 대비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제설 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는 출퇴근길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보행 시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이 넓은 운동화나 등산화를 착용해달라"고 밝혔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