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일 퇴원 후 자택 치료…민주당 "메시지 발표 예정"

민주당 "상태 많이 호전…당무 복귀는 미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 현장방문 도중 흉기 피습을 당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병원에서 퇴원한다. 부산에서 흉기 피습돼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지 8일 만이다.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상태가 많이 호전돼서 내일(10일) 퇴원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퇴원 후 자택으로 귀가하고, 당분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권 실장은 "퇴원은 오늘 병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현재 죽으로 식사를 하고 있으며, 가족들과 대화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실장은 "이 대표의 당무 복귀는 미정"이라며 "(이 대표의) 퇴원 메시지는 있다. 발표 방식은 추후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후 지지자로 위장한 6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부위를 찔렸다.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을 거쳐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