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조의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는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 3라운드에서도 상위권 자리를 지켰다.
안병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서 버디 6개(보기 4개)를 몰아치며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중간 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 중인 안병훈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선두는 공동 선두를 기록 중인 키건 브래들리, 그레이슨 머리이며 안병훈과 3타 차다.
2016년 PGA 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안병훈은 준우승만 4번 기록했을 뿐 아직까지 우승 경험이 없다.
특히 지난 주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는 4위에 오르는 등 2주 연속 상위권에 위치해 우승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성현은 3라운드서 4타를 줄이며 9언더파 201타로 공동 13위로 올라섰고, 마찬가지로 4언더파를 적어낸 이경훈도 20계단 오른 공동 31위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50위로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