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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현역 가세 규모 첫 언급…"이달 말이나 2월에 꽤 많은 의원 합류"


입력 2024.01.18 14:02 수정 2024.01.18 14:0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호남 의원 공천 급해 말 못하는 것"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이낙연 전 대표가 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출범식에서 발언 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월 말 또는 2월에 꽤 많은 현역 의원이 새로운미래(가칭)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이 전 대표가 현역 의원 가세 규모에 대해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낙연 신당 바람'이 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전 대표는 18일 오전 라디오 '시사초점 전남 동부입니다'에서 현역 의원의 새로운미래 합류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달 말 또는 2월 어간에 꽤 많은 의원이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호남 현역 의원 합류 가능성에 대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호남 현역 의원은 모두 공천 받는 게 당장 급하기 때문에 속에 있는 마음을 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전 대표는 인재 영입에 대해 "온라인으로 발기인을 모집했더니 3만8000명 이상이 모였는데 그중 73%가 30~40대였다. 그 중 70% 정도는 여성"이었다며 "그분들의 정치에 대한 어떤 목마름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길동무로 도와드리고 기회를 드리는 게 내 역할"이라고 언급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전날 연대 조건으로 이 전 대표의 지역구 출마를 요구한 것에 대해선 "정치 공학적 통합이어선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과의 연대가 어려워 보인다는 지적에는 "제3지대에 나온 그룹들이 먼저 하려는 일은 국가적 의제에 대한 조율"이라며 "중요 의제에 대한 각 그룹에 대한 의견을 모아 조율을 하면서 통합을 가속화하자고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 우려는 미리 해소할 것"이라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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