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화재 순직 소방관 빈소 조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경북 문경 육가공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구조활동 중 순직한 소방관들의 빈소를 조문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예정된 일정을 취소한 뒤 사고 현장을 찾아 문경소방서장의 보고를 받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인근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수광 소방교(27)와 박수훈 소방사(35)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한 위원장은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두 분 영웅의 삶이 굉장히 짧았지만 희생·헌신·용기의 면에서는 누구보다 빛났을 것"이라며 "이 두 영웅의 삶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가 좋은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유가족들께 많이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 진화 수당이라는 게 있다. 2001년 인상된 이후에 지금까지 23년 가까이 그대로 동결돼 있다"며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도 불구하고 이 화재 진화 수당을 우리가 즉각 인상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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