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으로 달려간 한동훈 "두 영웅의 삶 헛되지 않도록…"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4.02.02 01:00  수정 2024.02.02 01:00

문경 화재 순직 소방관 빈소 조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경북 문경시 신기동 육가공업체 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배종혁 문경소방서장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경북 문경 육가공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구조활동 중 순직한 소방관들의 빈소를 조문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예정된 일정을 취소한 뒤 사고 현장을 찾아 문경소방서장의 보고를 받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인근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수광 소방교(27)와 박수훈 소방사(35)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한 위원장은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두 분 영웅의 삶이 굉장히 짧았지만 희생·헌신·용기의 면에서는 누구보다 빛났을 것"이라며 "이 두 영웅의 삶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가 좋은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유가족들께 많이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 진화 수당이라는 게 있다. 2001년 인상된 이후에 지금까지 23년 가까이 그대로 동결돼 있다"며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도 불구하고 이 화재 진화 수당을 우리가 즉각 인상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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