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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남포조선소 찾아 "전쟁 준비에 해군 무력 강화 중요"


입력 2024.02.02 10:43 수정 2024.02.02 10:45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핵잠수함 보유' 언급한 제8차 당대회 상기…남포에서도 핵잠수함 작업 중?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포조선소를 현지지도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포조선소를 방문해 각종 함선들의 건조 실태를 점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 위원장이 남포조선소를 방문해 "오늘날 나라의 해상주권을 굳건히 보위하고 전쟁 준비를 다그치는 데서 해군 무력 강화가 제일 중차대한 문제"라며 "나라의 선박 공업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현대화하는 것은 우리 당의 국방경제 건설 노선 관철의 중요한 담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당 제8차 대회가 결정한 계획사업의 준비 상황을 상세히 보고받았다.


김 위원장은 "계획된 선박 건조 사업들을 완강하게 내밀어 5개년계획 기간 내에 무조건 집행"하라고 지시하며, "남포조선소는 나라의 선박 공업 발전과 해군 무력 강화에서 커다란 중임을 맡고 있다. 우리 당이 목표하고 결정한 중요전투함선들을 세계적 수준에서 훌륭히 건조해 내리라"고 기대를 밝혔다.


북한은 2021년 1월 제8차 당대회 당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가 5대 과업을 발표하며 선박 관련 과제로는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전략무기 보유'를 꼽은 바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방문한 남포조선소는 과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수중 발사에 쓰는 바지선을 건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위원장이 남포조선소를 방문한 것을 두고 북한의 잠수함 활동 근거지로 지목된 동해의 신포뿐 아니라 남포에서도 핵잠수함 관련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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