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 자주포 운용국 및
K-9 연계 수출도 추진"
우리 군이 '155㎜ 사거리연장탄' 체계 개발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었다고 밝혔다. 군 역량 강화와 함께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최경호 방사청 대변인은 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155㎜ 사거리연장탄 개발 성공은 우리 군의 포병전력을 증강시키고 전 세계 155㎜ 자주포를 운영하는 국가뿐만 아니라 K-9 자주포에 연계한 수출도 적극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K-9 연계 수출과 관련해 "K-9을 수출하면서 탄을 같이 연계해 수출한다는 의미"라며 "같은 구경을 쓰는 모든 체계에는 다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155㎜ 사거리연장탄 사업은 군에서 운용 중인 항력감소탄과 로켓보조추진탄의 추진제를 복합 적용해 K-9의 최대 사거리를 현재보다 30% 이상 연장하는 사업이다.
항력감소제를 연소시켜 항력을 최소화하고, 로켓보조추진제가 연소되면서 비행을 가속화하는 방식을 결합해 사거리 연장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기존 40㎞ 정도였던 사거리는 최대 60㎞ 수준까지 늘어났다.
방사청은 올해 계약을 체결하고 155㎜ 사거리연장탄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