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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고비 못 넘은 페퍼저축은행, 20연패 수렁


입력 2024.02.06 22:38 수정 2024.02.06 22:3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여자부 최다 연패 타이, 먼저 두 세트 따내고도 충격의 역전패

에이스 박정아 26점 활약에도 야스민 부상 공백 아쉬움

20연패 수렁에 빠진 페퍼저축은행. ⓒ KOVO

프로배구 여자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연패 탈출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페퍼저축은행은 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1 25-21 20-25 22-25 7-15)으로 패했다.


지난해 11월 15일 한국도로공사전부터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GS칼텍스를 상대로 먼저 1,2세트를 가져오며 연패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전열을 재정비한 GS칼텍스의 뒷심에 3~5세트를 내리 내주며 충격의 역전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20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는 V리그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앞서 정관장의 전신 KGC인삼공사가 2012-13시즌에 20연패를 당했다.


이대로라면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지난 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쳐 이날 경기에 결장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 물론 야스민 없이도 1,2세트를 따내는 선전을 펼치며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팀 패배로 빛이 바래긴 했어도 토종 에이스 박정아는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인 26점을 기록하며 다음 경기에 대한 희망도 키웠다.


페퍼저축은행이 오는 10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서 다시 한 번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만약 패하게 된다면 여자부 최초 단일 시즌 21연패를 당한 팀으로 남게 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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