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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로스터’ 김하성·고우석, 서울서 오타니와 경쟁?


입력 2024.02.11 16:55 수정 2024.02.11 16:5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김하성 ⓒ 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고우석(25)의 이름이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3월20~21일) 출전 예상 로스터에 나란히 올랐다.


MLB.com은 11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의 개막전 로스터(26명)을 전망하면서 김하성·고우석을 내야수와 불펜 투수 중 하나로 꼽았다.


샌디에이고는 다음달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월드투어 일정에 따라 LA 다저스와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공수 양면에서 영양가 높은 활약을 했던 김하성과 빅리그에 데뷔하는 고우석이 한국 야구팬들 앞에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같은 그라운드에서 뛰는 그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23시즌 NL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한 김하성은 산더르 보하르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 등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지탱할 내야수 8명 중 하나로 지목했다.


MLB 주전 내야수로 자리를 잡은 김하성은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은 있다. 이번 시즌을 샌디에이고에서 뛴다면 연장 계약보다는 FA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


고우석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마무리’ 고우석은 마쓰이 유키, 로베르트 수아레스 등 8명의 불펜 투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MLB에 진출한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 조건에 계약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까지 뒷문을 지켰던 ‘특급 마무리’ 조시 헤이더(2023시즌 33세이브)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FA 이적해 뒷문이 비었다. 공백을 메우기 위해 좌완 마쓰이 유키-완디 페랄타를 데려왔다. 고우석은 3~4명의 투수들과 클로져 자리를 놓고 경쟁할 전망인데 개막 로스터 진입은 필수다.


오타니 쇼헤이 ⓒ AP=뉴시스

한편, 오타니는 오프시즌 LA 에인절스를 떠나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300억원)에 계약했다. 세계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최대 규모(총액 기준) 계약이다.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올해는 ‘투타겸업’이 아닌 지명타자로만 나설 예정이다.


오타니는 10일 훈련장에서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샌디에이고와의 개막전에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싶다. 자신감이 넘친다. 라이브 피칭을 통해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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