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후 1년간의 복당 불허 기간 없애기로
다음 회의에서 공천관리위원장 공개 전망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와의 2·9 합당선언 이후 합당에 반발해 탈당했던 이른바 '이대남'을 주축으로 한 자신의 지지자들의 복당과 관련 "최대 1년간의 복당 불허 기간을 한시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20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합당 과정에서 당의 소통 문제나 방향성에 대한 부동의로 개혁신당을 이탈하신 당원들은 지금 즉시 바로 복당 신청을 할 수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탈당 규모에 대한 질문에는 "홈페이지 상단에 계속 노출되고 있다"며 "어제 입당자 수가 상당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공천관리위원회를 이번주 내로 구성해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적극적인 인사를 모시는 방향으로 판단을 했다"며 "다음 회의쯤 아마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음 회의에서 공개된다는 공천관리위원장과 관련해 김종인 전 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상황에 대해서는 "새로운미래가 이탈하기 전 구성원의 동의를 모아 김종인 전 위원장을 모시자는 이야기가 있었던 건 맞다"면서도 "지금 단계에서는 먼저 공개하기가 어렵고 가능한대로 언론에 바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개혁신당은 이낙연 대표측 김종민 최고위원이 이탈한 최고위에는 김용남 정책위의장을 새로이 최고위 구성원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이외의 추가적인 당직 인선은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