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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대문을 박진' 전략 '고양정 김현아' 단수공천…13곳은 경선


입력 2024.02.21 19:14 수정 2024.02.21 19:21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제11차 공관위 회의' 결과 발표

대구 동을·수성을 등 13개 지역

경선 확정…현역 강대식·이인선

'춘천 한기호·노용호' 경선 돌입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뉴시스

국민의힘이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을 서울 서대문을에 전략공천(우선추천)했다. 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서 비례대표를 지냈던 김현아 전 의원은 경기 고양정에 단수로 공천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1차 회의를 열어 3곳을 단수추천 지역으로, 13곳을 경선 선거구로, 4곳을 전략공천하는 내용의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박진 전 장관은 서대문을에 전략공천됐다. 서울 강북을에는 박진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전략공천을 받았다.


경기 오산에는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국민인재로 영입한 김효은(레이나) 전 EBSi 영어강사가 전략공천 후보로 선정됐다. 파주갑에는 박용호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이 전략공천됐다.


단수공천지역으로 지정된 곳 중 하나인 세종갑에는 류제화 여민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후보로 선정됐다. 김현아 전 의원은 고양정에, 홍형선 전 국회사무처 사무차장은 화성갑에 단수공천됐다.


당 공천관리위원을 겸임하고 있는 이철규 의원은 "고양정 김현아 후보는 1년 반 전부터 당내에 이 (정치자금법) 문제로 민원이 제보돼 여러 차례 조사를 했지만, 문제될만한 각별한 사안이 발견되지 않았기에 선거 승리를 할 수 있는 후보라 판단돼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께 같은 당 전·현직 시의원 등 당원들로부터 3200만원과 선거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 1000만원까지 모두 4200만원 등을 받아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대구 동을에선 △강대식 의원 △서호영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환경분과 부위원장 △우성진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국민소통분과 부위원장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조명희 의원(비례) 등 5명이 공천을 두고 다투게 됐다.


대구 수성을에선 현역인 이인선 의원이 김대식 전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청년정치시대 특별위원회 위원과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인천 남동갑에선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 △전성식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 민생안정분과위원장 △정승환 인천광역시장 청년 특별보좌관이 경선에 돌입한다.


대전 서갑에는 △김경석 전 국민의힘 서구청장 예비후보 △조성호 전 대통령직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 △조수연 전 대전지방검찰청 검사 등 3자 경선이 예정됐다. 대전 서을에선 양홍구 전 대전 서을 당협위원장과 이택구 전 제18대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이 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경기 수원무에선 김원재 전 유엔사무차장 기술정책보좌관과 박재순 전 수원무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벌인다. 남양주갑에선 △심장수 변호사 △유낙준 전 해병대 사령관 △이인희 전 국민의힘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3자 경선을 벌이게 됐다. 경기 양주를 놓고는 박종성 전 양주시청 기획행정실장과 안기영 전 양주시 당협위원장이 경선에 돌입할 예정이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선 현역 비례대표인 노용호 의원과 김혜란 전 서울중앙지법 판사가 경선을 치른다. 옆 지역구인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선 현역인 한기호 의원이 이민찬 상근부대변인, 허인구 전 SBS 워싱턴 특파원과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충북 청주흥덕에선 △김동원 전 동아일보 경제부 기자 △김학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송태영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 △이욱희 전 충북도의원이 4자 경선을 치른다. 청주청원에선 현재 당의 홍보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수민 전 의원과 서승우 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간의 경선이 예정됐다.


현역 조해진 의원의 험지 출마로 공석이 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선 박상웅 전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자문위원과 박일호 전 밀양시장이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공관위는 공정 경쟁을 저해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스템 공천에 어울리고 국민의 공감을 받는 경선 문화를 정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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