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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영교·정청래 등 '찐명' 대부분 단수공천 …비명은 '경선'


입력 2024.02.25 14:27 수정 2024.02.25 14:27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21개 당사에서 지역구 공천 심사 발표

'하위 20%' 포함 비명계 송갑석은 경선행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이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 하고 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서영교(서울 중랑구갑), 정청래(마포구을), 김영진(경기 수원시병) 등 이른바 '찐명'(진짜 이재명)계 인사들을 대거 단수공천했다. '비명(비이재명계)'으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들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


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7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사는 21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단수공천 지역은 17곳, 경선 지역은 4곳이다.


정청래 최고위원이 서울 마포구을, 서영교 최고위원이 서울 중랑구갑에 각각 단수 공천을 받았다. 이개호 정책위의장(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김영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경기 수원시병), 권칠승 수석대변인(경시 화성병) 등 주요 당직을 맡은 현역들도 단수 공천을 받았다.


특히 이개호 정책위의장의 경우 '호남은 경선이 원칙'이라는 기존에 밝힌 입장을 깨고 단수공천을 했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단수를 선정할 때는 단일 인물이 출마하는 경우와 상대 후보와의 격차가 심각하게 나서 심사총점에 약 30% 이렇게 차이가 날 경우 단수로 선정할 수 있다"며 "이개호 의원은 이 조건을 충족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의 경우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갑), 김승원 의원(경기 수원갑), 백혜련 의원(경기 수원을), 김태년 의원(경기 성남수정), 강득구 의원(경기 안양만안), 민병덕 의원(경기 안양동안갑), 이재정 의원(경기 안양동안을), 한준호 의원(경기 고양을), 김용민 의원(경기 남양주병), 문정복 의원(경기 시흥갑) 등이 단수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에서는 김한규 의원(제주 제주을),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 등 단수 공천을 받았다.


비명계 현역이 있는 일부 지역은 경선지로 선정됐다. '하위 20%'를 통보받은 사실을 밝혔던 송갑석 의원(광주 서갑)은 조인철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과, ‘하위 10%’ 통보를 받은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은 박정현 최고위원과 각각 2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용우 의원(경기 고양시정)은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과, 도종환 의원(충북 청주시흥덕구)은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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