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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김하성, 삼성 출신 라이블리 상대로 안타…고우석은 결장


입력 2024.02.27 10:02 수정 2024.02.27 10:0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클리블랜드전 1안타 1볼넷, 시범경기 3경기 연속 멀티출루

불펜투수 고우석은 시범경기 데뷔전 또 불발

김하성이 시범경기를 앞두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 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서 활약하는 김하성이 시범경기서 연일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상대로 첫 시범경기에 나선 김하성은 당시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데 이어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도 1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올렸다.


3경기 연속 멀티출루 활약을 이어간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750(4타수 3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1.857이 됐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출신 벤 라이블리의 초구를 공략해 유격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라이블리는 지난 2019년 8월 대체 외국인 투수로 삼성과 계약해 2021년까지 3시즌 간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14를 올렸다.


김하성은 4회말 1사 1루에선 바뀐 투수 앤서니 고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 두 타석 만에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5회말 2사 2루에선 좌완 앤서니 반다를 상대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김하성은 5회를 마친 뒤 타일러 웨이드와 교체됐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4-7로 패했고, 고우석은 이날도 결장하며 시범경기 데뷔전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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