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귀령 '차은우보다 이재명' 발언 논란에
한동훈 '아첨꾼' 비판하자 과거 모습 화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공천을 두고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코를 대신 파주는 아첨꾼만 살아남는 정글이 됐다"고 비판하자, 친명(친이재명)계 박찬대 최고위원의 과거 모습이 재조명됐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2022년 8월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한 이재명 당시 당대표 후보와 박찬대 최고위원 후보 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됐다. 이 영상은 '민주당 공천받는 방법' '민주당, 무섭고 충격적인 공천 총정리' 등 제목으로 재확산했다.
영상에서 박 최고위원은 이 대표 코 주변에서 뭔가를 떼어낸 뒤 자기 눈으로 그 정체를 확인하고 바닥에 버렸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코를 파줬다"는 해석을 했다.
다만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박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광대뼈 쪽에 묻은 이물질을 떼어내 줬다.
이러한 영상이 화제가 된 건 한 위원장이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코를 대신 파주는 비위 좋은 아첨꾼만 살아남는 정글이 돼버린 것이 이 대표의 민주당"이라면서 민주당에 '사천(私薦)' 공세를 펴면서다.
앞서 서울 도봉갑 민주당 후보로 전략공천된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도봉갑에 별다른 인연이 없음에도 공천을 받아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안 상근부대변인이 지난해 한 유튜브 방송에서 탤런트 차은우보다 이 대표의 외모가 더 낫다고 말한 게 회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