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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선수! 오타니, 첫 시범경기서 대형 홈런 “컨디션 좋아져”


입력 2024.02.28 20:53 수정 2024.02.28 20:5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오타니 쇼헤이 ⓒ AP=뉴시스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 첫 홈런에 오타니도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활짝 웃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2번(지명타자) 타자로 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9-6 승.


10년 7억 달러(9326억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은 오타니가 드디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실전 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1회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킨 오타니는 5회 2사 2루 찬스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완’ 도미니크 레온의 직구(153km)를 때려 좌측 펜스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배트가 공에 밀린 듯했지만, 오타니는 밀어 쳐 대형 홈런(비거리 115m)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7회 타석을 앞두고 교체됐다.


USA 투데이 등에 따르면, 로버트 감독은 오타니 홈런에 대해 “오타니에게 큰 의미가 있는 경기다. 정말 놀라운 선수”라고 칭찬했다.


오타니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타석에 설 때마다 확실히 기분이 좋았다. 컨디션도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투타 겸업’ 오타니는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아 올해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타자로만 활동한다.


이날 2번 타자로 등장한 오타니 앞에는 1번 무키 베츠(2루수), 뒤로는 3번 프레디 프리먼(1루수)이 자리했다. 1번부터 3번까지 모두 MVP에 선정됐던 타자들로 다저스 타선의 위력을 새삼 느끼게 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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